알리에서 AMD 라이젠5 9600X CPU를 구입해서, CPU 셀프 업그레이드 시도했는데, 부팅이 안 되는 증상으로 찾아주셨습니다. 그래서 CPU만 테스트를 해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CPU만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할지라도 CPU만 테스트하는 게 아니고 테스트할 장비를 다시 점검한 다음 손님의 CPU를 꽂아서 점검하는 과정의 반복입니다.
그리고 CPU 인식이 안 되면, 1개의 메인보드에서 테스트하고 추가적으로 1개 이상의 메인보드에서 테스트를 돌려보기 때문에, 생각하시는 것 = CPU만 단순 테스트(확인)하면 되니깐 간단한 작업을 생각하고 오시지만 실제로는 테스트에 시간이 꾀 걸립니다. 부팅하고 윈도우까지 진입해서 정상 동작되는 걸 확인해야 합니다. (CPU 불량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요. 윈도우 실행 되고 한참 후에 발생되는 경우)
물론, 제 보드와 CPU 테스트 과정을 생략하고 두 번째 보두 테스트도 생략하면, 비교적 간단한 테스트일 수 있는데, 그렇게 테스트하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여러번 테스트 과정에서 동일 증상을 반복적으로 확인해야 CPU 불량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먼저, 테스트할 장치가 정상인지 먼저 테스트를 진행해서 확인하고 손님의 CPU를 꽂아서 테스트하는 게 순서입니다. 첫 번째 보드에서 인식이 안 되면, 첫 번째 보드가 정상 동작되는지 재확인하고 두 번째 메인보드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왜냐면, 손님 CPU 불량으로 메인보드 불량이 발생된다면, 두 번째 메인보드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고장 난 메인보드가 A/S 기간이 남았다면, 유통사 서비스센터로 A/S 받으면 되지만, 보드가 타버리거나 그런 문제가 생기면, 무상 A/S가 안 됩니다. 그래서, CPU 점검 과정에서 메인보드 2개를 날리면, 손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제 메인보드는 또 정상인지 확인하고 또 테스트하고 그런 과정이 반복입니다.
손님은 그까이꺼 CPU 하나 꽂아보면 되는 걸 복잡하게 일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굳이 이렇게 부담스러운 테스트는 안 받는 수리점도 많습니다. 테스트용 부품 망가질 위험도 있는데, 점검비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런 사정을 모르시고 간단하게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비용도 많이 드릴 용의가 없으니, 굳이, 점검 받을 필요가 있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고장 난 컴퓨터 본체를 가지고 오시면, 점검하기가 나은데, 특정 부품 하나만 가지고 오시면, 그 부품이 불량이 아닐 수도 있고 점검비 산정하기도 애매합니다.
CPU 테스트 과정 (사진)
1) 일단은 테스트용 부품이 정상 동작하는지 먼저 테스트합니다.
새 제품을 뜯어서 테스트용으로 가지고 있는 CPU / MB라서 정상 동작되는 제품입니다만 그래도 손님의 CPU를 테스트하기 전에 먼저 정상인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절차대로 진행하는 게 상당히 귀찮은 확인 과정이지만, 기본적으로 이렇게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2) 제 테스트용 CPU, M/B, RAM은 정상적으로 화면이 뜨고 있습니다.
아래는 두번째 테스트할 호환 메인보드입니다. 이 제품도 바이오스 업데이트 후 대기 상태로 놔둡니다. (두번째 테스트 보드)
3) 왼쪽은 제 CPU이고 오른쪽은 손님의 CPU입니다.
4) 다른 메인보드에서도 왼쪽은 제 CPU로 화면을 띄운 모습이고 오른쪽은 손님의 CPU로 화면을 띄운 모습입니다.
5) M.2 SSD도 연결해서 윈도우11로 부팅한 다음 정상 동작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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