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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수리

컴퓨터 케이스의 나사가 안 풀려요.

컴퓨터 케이스의 나사가 안 풀려요. 

 

 

 

이 컴퓨터는 나사가 안 풀려서 내방하신 손님의 컴퓨터는 아닙니다. 먼저 접수하신 증상은 컴퓨터가 잘 안켜지고 30분 정도 있다가 켜진다는 신기한 증상이 있는 컴퓨터인데요. 제 생각에는 메모리를 재장착하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드는 컴퓨터입니다. (예상으로는) 

 

그래서, 컴퓨터의 뚜껑을 열기 위해서 드라이버로 나사를 제거하려고 했는데요. 아래에 있는 나사는 정상인데 위에 있는 나사가 아래와 같이 나사 구멍이 망가진 상태로 입고됐습니다. (이 부분은 손님도 알고 계신 내용인데 접수할 때는 이야기를 안 해주셨던 부분입니다. 나중에 제가 풀고나서 사모님이랑 통화하실 때, "풀었다."고 기뻐하셨네요.)

 

왜 이렇게 나사 머리가 뭉개졌는가? 나중에 생각해보니, 케이스의 구멍보다 큰 나사를 사용해서 완전히 안쪽에서 걸려버린 (Stuck) 상태인데... 처음에 분해할 때 손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천천히 분해해야하는데 전동드라이버로 돌려버린 게 화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동 드라이버의 십자 비트날에 나사 머리만 갈려버린 상태. 손 드라이버를 사용하더래도 나사가 풀리지 않는데 힘으로 회전시키면, 나사 구멍만 망가질 수도 있고요.

컴퓨터 케이스 나사 컴퓨터 케이스 나사
컴퓨터 케이스 나사 

파워서플라이를 고정하기 위한 나사인데, 케이스를 고정하는데 사용했었나 봅니다. 파워서플라이를 고정하는 나사가 케이스 나사가 박혀있네요. 크기가 안 맞으니 제대로 조여지지 않고 튀어나온 상태네요. 

컴퓨터 케이스 나사
컴퓨터 케이스 나사 

케이스를 바닥에 세워움직이지 않도록 잘 잡고 십자 드라이버로 나사를 누르면서 천천히 회전시키면서 풀었습니다. 돌아가면 돌리고 안 돌아갈 때 힘으로 돌리면 나사 머리가 더 망가집니다.

 

집게 (두번째) 손가락에 롱로즈 자국이 생겼는데요. 혹시라도 롱로즈로 잡아질까 싶어서 잡다가 제 손가락이 찝혔네요. 며칠 지났는데 아직도 손가락이 찌릿찌릿합니다. 육각머리가 아니고 둥근 나사 머리는 롱로즈로 잡아돌리기에는 한계가 있는 거 같습니다. 

케이스의 구멍보다 굵은 나사를 박아놔서 풀리질 않고 나사머리만 망가졌습니다. 케이스의 구멍보다 굵은 나사를 박아놔서 풀리질 않고 나사머리만 망가졌습니다.
케이스의 구멍보다 굵은 나사를 박아놔서 풀리질 않고 나사머리만 망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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